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하면서 한 대학생이 만든 고(姑) 박동혁 병장 관련 다큐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 ‘제2연평해전 그날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2013년 극동대학교 영상제작학과 졸업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큐에는 아들을 떠나보낸 박 병장의 이야기, 제2연평해전 생존자들의 인터뷰, 세상을 떠나기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 병장의 모습 등이 담겼다.
당시 의무병이었던 박 병장은 적의 기습 포화공격에 온몸에 파편이 박힌 채로 적을 향해 끝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던 군인이다.
그는 100여개의 포탄 파편이 온 몸에 박힌 채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가 84일 만인 그해 9월 20일 숨을 거뒀다.
박 병장의 어머니는 아들이 치료받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들이 ‘엄마 나 집에 갈 수 있어? 조금 더 살고 싶어’라고 말해 ‘지금보다 더 힘내면 나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며 “살 수 있다고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천안함을 겪고 보니까 우리는 푸대접 받고 정부에서도 보상도 안 해주고 숨기려고만 급급했지 세월이 흐르다 보면 밝혀지겠지. 그때까지 열심히 살 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에서는 배우 이현우가 박동혁 병장 역을 연기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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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하면서 한 대학생이 만든 고(姑) 박동혁 병장 관련 다큐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 ‘제2연평해전 그날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2013년 극동대학교 영상제작학과 졸업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큐에는 아들을 떠나보낸 박 병장의 이야기, 제2연평해전 생존자들의 인터뷰, 세상을 떠나기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 병장의 모습 등이 담겼다.
당시 의무병이었던 박 병장은 적의 기습 포화공격에 온몸에 파편이 박힌 채로 적을 향해 끝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던 군인이다.
그는 100여개의 포탄 파편이 온 몸에 박힌 채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가 84일 만인 그해 9월 20일 숨을 거뒀다.
박 병장의 어머니는 아들이 치료받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들이 ‘엄마 나 집에 갈 수 있어? 조금 더 살고 싶어’라고 말해 ‘지금보다 더 힘내면 나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며 “살 수 있다고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천안함을 겪고 보니까 우리는 푸대접 받고 정부에서도 보상도 안 해주고 숨기려고만 급급했지 세월이 흐르다 보면 밝혀지겠지. 그때까지 열심히 살 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에서는 배우 이현우가 박동혁 병장 역을 연기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