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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 조종 준사관 FAQ
작성자 헬리콥터UAM조종학과 조회수 2002 등록일 2023-04-11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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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육군항공조종준사관 FAQ.pdf

육군 항공 조종 준사관에 대한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 입니다. 

육군 항공조종 준사관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목차

1. 항공준사관 준비 / 선발 / 학군교 교육 / 항공학교 교육

2. 비행 / 근무 / 대기

3. 임관 후 생활

4. 급여 / 수당 / 연금 / 복지


 
I. 항공준사관 준비 / 선발 / 학군교 교육 / 항공학교 교육
 
1. 항공준사관 경쟁률은?
경쟁률은 해마다 뽑는 인원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대체로 10 : 1 ~ 20 : 1 사이로 보시면 됩니다.
 
2. 최근 1년에 4~5기수씩 뽑고 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많이 뽑게 된 건가요?
90년 초 부터 육군항공 병과에 코브라, 블랙호크, 치누크가 비슷한 시기에 도입, 전력화되면서 당시에 조종준사관 뿐만 아니라 장교 기수도 1년에 약 4~6개 기수씩 선발해서 임관, 배치하였고 그때 임관한 준사관 자원들이 이제 전역하는 시점과 최근에 아파치 2개 대대 창설, 치누크 2차 대대 창설 등과 맞물리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입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합니다. 군은 보유해야하는 적정 수준의 인력이 정해져 있으므로 계속해서 현 추세처럼 뽑을 수는 없습니다. 당시 육군항공병과의 물적, 인적 구조변화에 따라서 항공준사관 인원들을 일시적으로 많이 뽑았지만 조만간 예년의 선발 수준(18~36/)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군 미필자가 학위 취득과 육군 조종사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뭐라 생각하시나요?
대학 학위와 헬기 자가용 면장취득과정을 병행하면서 병역문제와 평생직장을 얻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근 헬리콥터UAM학과를 개설한 충청도 소재 극동대학으로 진학하여 재학 중 조종사가 되는데 필수적인 기본항공관련 지식과 영어점수 취득, 면접 대비를 하면서 학사 학위와 헬기 면장을 취득하고 4학년에 항공장교나 항공준사관으로 지원하여 면장 보유자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을 통해 넉넉한 점수 차이로 안전하게 합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4. 항공준사관 합격을 위해 군관련 입시학원을 반드시 다녀야할까요?
기초 학력이 부족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는 게 힘들다면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군대 입시 면접의 특성 상 면접 코칭은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선발 시 최종학력이 영향을 주나요?
학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 입교자들 중 최종학력이 고졸(대학 학업 중단자 포함)인 분은 물론 검정고시, 학점은행제, 외국 유명대, 서울대, 지방대, 공군사관학교 출신도 입교, 졸업했습니다. 학력에 대한 차별이 없고 전형과정에 맞게 잘 준비하면 어느 누구나 입교가 가능합니다. 지원자들에겐 육군항공의 항공준사관 제도가 지원자의 나이나 학력, 성별로 인한 차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합격자 중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학력이 좋은 사람 많습니다.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나온 사람들 기수마다 대략 3~5명씩은 있지만 이 사람들이 좋은 대학을 나와서 합격했다기 보다 준비(특히, 면접)를 열심히 해서 합격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공준사관 선발 기준을 법 때문에 공무원 선발처럼 나이제한을 50살 까지 올릴 때 실제로 안 뽑겠지 싶었는데 81년생도 합격하는 걸로 봐서 고졸이라고 불리한 건 전혀 없습니다. 임관 전 기본적인 준비를 통해 시험에 응시, 합격해서 오기 때문에 학력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부대에서 서로 근무 간에도 그런 일로 차별하거나 차별받는 일도 없습니다. 임관해서도 기본적인 센스와 지식만 있으면 임무 수행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6. 선발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지원자들도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준비해서 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원자 성적은 종잇장 차이라고 할 만큼 경쟁이 심합니다. 자격증, 영어점수, 필기, 체력인증, 면접 모두 중요하지만 면접점수가 군에선 가장 중요합니다. 면접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월등하게 1차 합격한 학생이 면접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결국 학원의 도움으로 입교를 하기는 했지만 군의 특성상 한 개인의 역량을 보기보다는 동료와 단결, 협동, 전우애와 같은 정량적인 면보다 정성적인 면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7. 항공준사관 입시 요강에 있는 조종사 면장은 어떤 건가요? 초경량면장도 인정이 되나요?
조종사로서 우수한 자원을 받아들이기 위한 가산점 제도입니다. 1차 평가 시 지원자들 간의 점수차가 매우 근소하기 때문에 회전익 자가용 면장(면허)을 보유하게 되면 통신면장 보유 시 가산점인 2.75점 보다 2.25점이나 많은 5점의 부여되기 때문에 보유한 지원자에게는 굉장히 큰 점수 차로 무난히 1차 관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초경량 헬기 및 고정익 면장 불인정) 이런 큰 메리트 때문에 지원자 누구나 면장을 취득하고 싶어 하지만 일단 마땅한 헬기 면장 취득을 위한 교육기관이 극동대 이외에는 거의 없고 일부 사설 교육기관에서 면장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50시간의 비행교육과 지상학 수업비용으로 약 3,000 ~ 4,600만 원 이상의 고비용(한 번에 합격하는 비율이 매우 낮음. 평가에 불합격하면 비용은 계속 늘어남.)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8. 항공학교에 입교하는 후보생의 나이 대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20대 중후반 ~ 30대 초중반 정도가 가장 많고 드물게 2019년에 382, 20년에 81년생 40살 고령자(?) 후보생이 임관하였습니다.
 
9. 항공학교 입교 전 학군교 교육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제식, 독도법, 화생방, 구급법, 사격 등등 기본적인 직무, 군인화 교육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훈련 강도는 강하지 않습니다. (공수, 유격, 생환 교육 X) 미필자의 경우 몇 주 전 먼저 입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 항공학교 입교하면 조종교육 이외 군사훈련도 받나요?
항공학교는 더 이상의 군사훈련을 하지 않습니다. 군사훈련은 항공학교 입교 전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에서 받는 것이 마지막이고 비행에 관련된 훈련만 실시합니다.
 
11. 여성 준사관 합격자도 많은 가요?
경험상 3~5개 기수마다 1~2명의 비율로 여성 후보생이 입교하는 추세입니다. 입교하면 졸업 시 성적이 우수하고 체력도 대체로 남군 못지않을 만큼 우수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여군 장교, 준사관 후보생을 위해 숙소를 학생대 건물 내에 별도로 분리하여 운용하지만 수업과 비행은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12. 준사관분들 중에 군경험자 비율은?
기수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한 기수 18명 기준, 대체로 예비역 장교 30~40%, 예비역 병장 또는 부사관 30~40%, 기타 현역 및 미필 10~20%의 비율로 입교하는데 일반화 하긴 어려운 듯합니다.
 
13. 항공학교 입교자(동기)들 간, 타 준사관 기수들과 어떻게 지내나요?
기수별로 조금 다르긴 하지만 학교에서 교육 중에는 동기들 간 나이를 떠나 모두 말을 편하게 하는 기수도 있고 서로 존대하는 기수도 있습니다. 물로 사석에선 나이에 따라 존대를 합니다. 또 동일한 년도에 입교 시기가 몇 달 정도 차이 나는 기수 간에도 선후배 위계가 엄격합니다. 물론 선배 기수라고 후배기수에게 반말을 하거나 함부로 대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후배기수가 선배기수에게 태도가 불량하면 선배기수로부터 좋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되고 자대 가서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 유지됩니다.
 
14. 육군항공학교 생활은 어떤가요?
육군항공학교 생활이 녹녹치 않습니다. 계속되는 비행훈련과 과제와 평가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아마 태어나서 단기간에 가장 많은 평가와 시험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중하고 노력하면 다 해낼 수 있는 정도의 스트레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만큼 성취도도 높고 자신에게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 교육기간이 후반으로 가면 좀 여유로워집니다.
 
15. 육군항공학교 일과 이후에는 뭐하나요?
일과 이후에는 그 날 비행한 내용을 복기하면서 연구일지를 작성하고 다음날 비행준비, 수업준비, 발표도 준비합니다. 기본적으로 구기운동은 자제합니다.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서 석고 붕대를 감게 되면 퇴교되기 쉽습니다. 교육 기간 중에는 몸을 사려야 합니다.
 
16. 육군항공학교 교육 기간 중 근무에 투입되나요?
일과 이후에 학생들에 의한 자율적인 점호를 실시하고 10시 이후 입교한 기수 전원이 순번에 의해 야간에 1.5 ~ 2.0시간 가량의 불침번 근무를 합니다. 이외에는 특별한 근무는 없고 매월 1회 관제탑 앞 주기장에 학교 참모, 교관, 학생 전인원이 모여 주기장, 활주로 위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F.O(Foreign Object) 제거 행사를 약 1시간 정도합니다.
 
17. 육군항공학교에서 어떤 경우에 퇴교를 당하나요?
비행에 심각한 문제(고소공포증, 어지럼증, 기면증 등)가 있으면 중도 탈락시킵니다. 비행이 부족해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성실하면 여간해서는 타군과 달리 잘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중도 탈락자의 대부분이 비행도 못하는데다가 사회성이 결여, 인성 문제, 필기 과락까지 겹치게 되면 퇴교 심의에 회부된다고 보면 됩니다. 또 동료들과 싸운다던지 도벽이 있다던지 교관의 정당한 지적에 반해 대든다던지 등등 기본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할 경우와 본인 스스로 적성에 안 맞아 자진 퇴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행실력의 발전이 더디더라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동기들과의 화합하고 우애가 깊다면 동기들이 퇴교를 막기 위해 애쓰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동기생들이 저열한 동기생을 상호평가를 통해 먼저 퇴교시키기도 합니다.
 
18. 항공학교 들어가서 비행실습은 어떤 기종으로 하나요?
500MD8주간 기초비행을 배운 뒤 솔로비행 후 각자 기종(UH-60, KUH-1, AH-1S)을 배정받고 이후에는 해당 기종으로 비행(기본, 전술, 야간, 계기)을 합니다. 향후 1~2년 안에 새로운 훈련기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 AH-64, CH-47, BO-105는 학교 졸업 후 자대 전입 후 해 부대에서 자체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AH-1S는 수 년 내로 학교교육에서 제외 될 예정입니다. 또한 2~3년 내로 현재 학교와 야전에서 운용 중인 500MDKAI에서 제작 중인 LAH로 대체 될 예정.
 
19. 경력직 항공준사관은 뭔가요?
경력직 항공준사관 제도는 정년퇴직하는 숙련된 베테랑 준사관들의 빈자리를 전역을 앞둔 경력이 있는 항공장교들로 메우고 진급이 비선된 장교들의 취업률을 올리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습니다.(소령 진급자도 많이 지원합니다.) 경력직 항공준사관 응시자들은 대부분 비행시간이 1,000시간 이상인 대위, 소령급 조종사들입니다. 장교에서 준사관으로 근무한다는 게 언뜻 이해가 안갈 수도 있지만 장교 특성 상 진급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중한 참모업무, 2~3년에 한 번씩 전후방으로 이사해야하는 이유로 본인은 물론가족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경력직 준사관 제도가 생기고 나서 많은 장교 출신 준사관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정해진 TO는 없고 해마다 인력 수급을 보고 1년에 1번 대략 10~20명 안팎으로 선발합니다. 참고로 22년도 지원자는 120명이었고 20명 선발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진급에 잡다한 업무에 이사에 병력관리 등에서 해방되어 비행(조종)만 하면 되니 대체로 만족해합니다.
 
20. 임관 전 기종은 어떻게 배정받고 자대는 어떻게 배정받나요?
기종은 500MD로 기초비행을 종료하면 컴퓨터에 난수를 입력하여 무작위로 돌려서 배정받습니다. 자대는 비슷한 방법으로 보통 임관 1~2주 전 날을 정해서 컴퓨터로 직접 학생들이 컴퓨터에 난수키를 눌러 결정합니다. 처음에 연습을 하고 두 번째 실시한 결과로 자대를 배치 받습니다. 자대 배치는 수요자(야전 일선 부대)가 원하는 기종과 필요 인원을 육군본부에서 심사하여 우선 보충해야하는 부대 순서대로 배치 시키기 때문에 본인의 기종과 무관하게 다른 기종을 보유한 부대로 자대를 배치 받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 재대도 여단, 항공단 또는 군단에 있는 단급까지만 결정되고 그 이후 대대는 항공단 내의 인력 수급을 고려하여 자대(대대)를 단 지휘부에서 결정합니다. 쉽게 말하면 복불복! 그래서 원하는 지역으로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극단적인 예를 들면 UH-60(블랙호크)를 수료한 6명 중 5명은 치누크로 1명은 코브라 대대로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II. 비행 / 근무 / 대기
 
1. 임관 후 자대에 가자마자 비행을 하나요?
항공학교 졸업 후 4~5일의 휴가를 마치고 자대에 가게 되면 거의 대부분 특별한 사유(부대 훈련, 검열 등)가 없는 한 며칠 뒤에 바로 전입교육비행을 실시합니다. 해부대 장주, 훈련비행 코스, 위치보고지점, 기지주변 주요 지형지물(랜드 마크)을 익힙니다. 또 소음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곳, 고압선이 산재한 위험한 곳 등도 교육비행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2. 당직근무 대신 긴급대기를 선다는데 한 달에 몇 번 서고 어디서 대기하나요?
부대 규모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준사관들은 당직 대신 긴급대기를 합니다. 대체로 한 달에 3~5번입니다. (보통 휴일, 평일 따로 근무 순서를 개인별, 자격별로 짜고 일부 부대에서는 1개 중대가 1주씩 맡아서 전담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합니다.) 긴급대기는 당일 아침 지휘관에게 교대 신고를 마치면 엔진 이그니션 키를 수령하여 주기장으로 이동하여 긴급대기 항공기를 Run up (이륙은 안 함.) 시켜서 엔진 성능점검을 합니다. 이를 마치고 나면 주간에는 -침구류가 갖춰진- 긴급대기실에서 대기하거나 해당 중대에서 대기를 하고 야간에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대기하다가 긴급상황 발생 시 보통 10분 내에 이륙을 해야 합니다. 보통 자정 정도가 되면 복장을 갖춘 채로 취침을 하고 별일이 없으면 다음날 아침 교대신고를 하고 근무가 종료됩니다. 그리고 정상 근무합니다. 긴급대기 근무는 당직근무와 다르게 8시간(12)의 초과근무가 인정됩니다. 긴급대기 출동대기 점검은 1년에 많아야 2~3번 정도 상급부대에서 점검을 실시합니다.
 
3. 항공준사관 10년 의무복무하면 비행시간이 어느 정도 되나요?
보통 육아휴직 등 특별히 쉬는 기간이 없다면 10년 간 대략 1.5~ 2천 시간 정도 됩니다.
 
4. 항공준사관이 비행 안 하는 보직을 맡기도 하나요?
대대 기준으로 보면 준사관들은 장교들이 수행하는 주요보직을 맡지는 않지만 대대의 운항장교, 유류장교 정도는 초임 때 한 번은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또 중대 행정장교를 맡기도 하지만 큰 부담이 있는 직책은 아닙니다. 기동헬기 대대에서는 간혹 승무원들 교육시키는 승무반장을 맡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장교들에 비하면 지상 참모보직을 거의 맡지 않는 다고 보면 됩니다. 임관 후 지상보직을 1~2회 정도 맡는 다고 생각하면 되고 간혹 일부 인원 중 건강상의 문제로 최소한의 비행만 하면서 지상보직을 자청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이 억세게 좋은 사람은 자대에 가니 지상보직을 이미 선배가 하고 있고 얼마 있지 않아 후배들이 잔뜩 들어오면서 차후 지상보직을 후배들이 맡게 되면서 본인은 한 번도 지상보직을 안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참모업무를 맡게 된다면 어떤 게 있나요?
수행하는 참모업무는 유류장교, 운항장교를 많이 하나 운항장교도 장교분들이 많이 하시는 추세고 비보직으로 아주 드물게 인사장교, 군수장교, 탄약관, 시설장교 등을 하기도 합니다. 보직 기간이 대체로 1년 미만이고 비행을 하면서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운이 좋으면 지상 보직을 선배가 하고 있는데 후배가 전입오면서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6. 배정받은 기종을 전역할 때까지 타는 건가요?
본인이 희망하여 직위 조정을 요청하거나 고충제도를 활용하여 타 지역, 기종으로 이동을 하지 않는 한 해 기종을 계속 탈 수 있고 신기종이 도입되어 지원자를 모집하면 자원하여 기종을 바꾸면서 부대도 옮길 수 있습니다. 극히 드물지만 신기종 도입 시 원치 않았음에도 부대별 할당인원이 차출되어 의도와는 다르게 타기종을 타기도 합니다.
 
7. 초임 항공준사관도 AH-64 아파치 기종을 받을 수 있나요?
16, 17년도 임관자들은 임관 후 바로 아파치 대대로 배치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항공장교를 제외하고 바로 초임준사관들이 가기 힘든 기종입니다. 최초에 도입될 때는 부대 정원을 채워야 해서 초임자가 배치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만 육군이 차후 2개 대대를 더 전력화 할 계획이기 때문에 초임자뿐만 아니라 야전의 일선 조종사중에서도 희망자에 한하여 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8. 조종사들이 선호하는 헬기 기종은 뭔가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고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기종과 관계없이 수도권이나 대도시 쪽으로 배치받길 희망하는 부류와 본인의 기종을 운용하는 대대로만 배치되면 된다는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원 픽을 하라고 하면 조종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은 오래되긴 했지만 비교적 많은 비행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UH-60을 가장 선호하는 듯합니다.
 
9. 주로 조종은 항공준사관이 많이 하나요?
대부분의 항공부대의 운항 스케줄을 보면 거의 80 ~ 90% 비율로 준위들이 주임무조종사(정조종사)를 합니다. 일부 장교들도 정조종사, 교관조종사 임무를 수행하지만 장교는 신분 특성상 한 부대에 오래 있지 못하다보니 비행시간과 자격을 쌓고 정조종사 임무를 나가기가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그 이유는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직무의 차이입니다. 비행 능력이 뛰어나고 의지가 있는 장교들도 많으나 참모업무 등으로 비행을 많이 못하고 대부분 부조종사 역할만 하다 전출을 가는 게 보통입니다. 일부 참모로 고생했던 인원 중 지휘관의 배려로 정조종사 자격만 획득하고 (정조종사 임무수행 X) 부대를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 정조종사(PIC) 되려면 몇 년 걸리나요?
준사관의 경우 정조종사가 되려면 기종별, 부대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입 후 참모보직을 안하고 비행만 했을 경우 보통 2~4년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정조종사는 총 비행시간이 400시간 이상에 해당 기종 200시간 이상일 경우 획득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충족된다고 자동으로 자격을 획득하는 것은 아니고 자대 양성교육 순위에 따라서 본인의 양성순서가 되면 자대 교관에 의해 정조종사 양성교육을 받고 중앙표준화 평가관의 평가를 받은 뒤 합격해야 획득이 가능합니다. 항공학교 비행시간 100시간을 포함하여 자대에서서 300시간의 비행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기종별로 걸리는 시간은 부대 여건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아주 빠르게는 만 2년 후 정조종사가 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5~6년이 지나도 정조종사가 못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11. 육군 조종사 자격은 어떤 게 있나요?
항공학교 교육생 신분일 경우에는 학생 조종사이므로 SP(Student Pilot)라 하고 임관과 동시에 조종사 윙을 달면 부조종사(CP: Co Pilot) 자격이 부여되고 자대에서 일정 시간 이상의 비행경력과 소정의 승급 교육을 받고 중앙평가관으로부터 평가에 합격하게 되면 PIC(Pilot in Command), 즉 정조종사가 됩니다. 이후 부대의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대체로 5~10년 정도 지나면 다른 조종사를 교육 시킬 수 있는 교관조종사(IP: Instructor Pilot)로 승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경력이 쌓여 준사관으로서 부대의 해기종 최선임급이 되면 표준교관조종사SIP: Standard Instructor Pilot)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자격은 보통 대대에 1 ~ 2명밖에 없는 고자격입니다. 주로 대대의 안전실에서 비행안전보좌관 직책을 수행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지휘관에게 안전 조언하고 비행교육과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시험비행조종사(MTP)자격을 갖고 헬기중대가 아닌 정비중대에서 근무하면서 정비를 마친 항공기에 대해 시험비행을 전담하는 조종사가 있습니다. (주로 PIC 이상의 조종사들이 부가적으로 시험비행조종사 양성교육을 받고 MTP 업무를 수행)
 
12. 비행 중 경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비행 가능한가요?
부조종사로서 비행 전날 본인의 비행 편성을 확인하면 먼저 정조종사와 함께 해당임무에 대해 토의와 위험예지워크샵(필요 시 기동헬기는 승무원도 함께 모여 실시)을 하고 군배부망을 통해 군전용 비행계획 프로그램에 접속하여 조종사, 항공기 테일 넘버, 이륙시간, 비행경로, 경로시간, 도착시간, 연료 재보급 여부, 지상 체류시간 등 비행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기입하고 중앙관제본부로 제출해야 합니다. 비행계획 제출 후 이륙 전까지 반드시 비행계획에 승인여부를 확인하고 시동, 비행을 해야 합니다. (승인이 나지 않으면 관제탑에서 시동, 이륙 인가를 발부 하지 않음.) 비행 당일에 배정된 PDA 단말기를 수령하여 조종석에서 켜면 전날 입력한 비행경로가 지도위에 시현이 됩니다. 특별한 사유(기상, 조류, 타 항공기 등)가 없다면 단말기에 입력된 경로 그대로 비행해야 합니다. 계획한 항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바로 무전기와 PDA 단말기를 통해 관제기관에서 비행경로를 이탈했다는 무전과 경고창이 뜹니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고의적으로 임의로 비행한다면 공중근무자격심의에 회부되어 윙을 떼게 되고 징계와 더불어 전역을 기다려야 할 겁니다.
 
13. 헬기에 에어컨이나 히터가 있나요?
대부분의 헬기는 에어컨은 없고 히터는 모두 장착되어 있습니다. 한여름에도 이륙 후 공중으로 올라가면 1,000ft 당 대략 2비율로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대로 선선하고 기내에 장착된 Blower를 켜면 강한 시원한 바람이 나와서 크게 에어컨이 필요 없지만 한여름 지상에서 운용할 때는 칵핏의 온도가 40를 넘는 경우가 허다해서 에어컨이 있는 헬기가 많이 부러운 게 사실입니다. 군용헬기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는 대부분 의전용 헬기나 공격용 헬기로 한정됩니다. 의전용 헬기는 당연히 조종사가 아닌 탑승자를 위해 설치한 것이고 공격용 헬기는 외부의 높은 대기 온도와 복사열로 인해 사격통제 장비의 정밀도가 떨어지거나 오작동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설치합니다. 모든 헬기에 히터는 필수지만 기동헬기에는 에어컨이 옵션이고 공격헬기는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14. 수리온 헬기는 인기 많나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습니다. 어떤 조종사는 항전장비가 출중해서 선호하는 조종사도 있고 과거 해병대 마린온 사고도 있고 해서 신뢰도 문제로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항공기는 최근에 개발된 항공기답게 오토 하버링 기능도 있어 편하고 자동비행장치도 꽤 잘 돼있습니다.
 
 
III. 임관 후 생활
 
1. 항공준사관의 좋은 점은?

1. 조종사라는 자부심이 크다.
2. 진급 스트레스가 없다.
3. 정년이 보장된다.
4. 한 근무지에 10년 정도 근무가 가능해 생활이 안정적이다. (자녀교육, 재테크)
5. 군인치고 급여가 괜찮다.
6. 병력관리 등 부가적인 업무가 없고 책임이 적다.
7. 은퇴 후에도 고액으로 재취업이 수월하다.
8. 연금이 만족스럽다.
9.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2. 항공준사관의 안좋은 점은?
1. 원치 않는 부임지에 자대를 받아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장기간 근무해야한다.
2. 진급이 없고 정년이 보장되다보니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3. 근무 년 수가 늘어날수록 나이 어린 지휘자, 지휘관들과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긴다.
4. 비행이라는 특수한 업무로 인해 사고 시 치명적이다.
 
3. 항공준사관 임관 후 부대에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나요?
조종사는 조종간을 놓는 그날까지 배움의 연속입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항공기는 하나의 작은 소우주입니다. 조종사는 그 소우주를 지휘하는 지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헬기는 하늘을 날기 위해 그 안에서 전기 발전, 유압 생성, 연료 공급, 기계 작동, 무전, 조종을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기, 전자, 기체, 역학, 통신, 물리, 화학, 소재 등은 물론이고 영어, CRM 등 알아야 할 것과 배워야 할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정조종사가 되면 기종에 따라 최소 2명에서 수 십 명 이상의 목숨을 책임지는 사람이니 책임감과 부담이 많습니다. 부조종사 때는 정조종사에게 의지하면 되지만 정조종사는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비행기 안의 고독한 지휘자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Pilot in Command, 또는 Aircraft Commander, 즉 지휘권을 가진 조종사라고 하는 겁니다. 많이 알아야 오래 안전하게 조종간을 잡을 수 있습니다.
 
4. 나이 많은 후배한테 나이 어린 선배들이 반말하나요?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나이 많은 후배가 나이 적은 선배한테 대충 말끝을 흐리면 어떨까요? 역지사지입니다. 군을 떠나 어느 사회에서나 상식에 맞게 행동하고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습니다. 만약 그런 경우가 있었다면 본인의 행동을 돌아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5. 자대 간지 얼마 안 된 신참 조종사인데 휴가가면 눈치 보이나요?
자유롭게 실시합니다. 본인의 기본권입니다. , 군인의 특성 상 휴가인원은 부대 총원 30% 내에서 실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온 부대가 훈련이다 검열이다 비행이다 부대 전체가 바쁜데 혼자 눈치 없이 휴가를 가는 건 사회성이 결여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이나 직계 가족의 결혼, 신혼여행, 또는 장례 등 특별한 상황일 경우는 예외겠지만 바쁜 일이 발생할 것을 미리 예상 못해서 몇 달 전 예약한 상품을 취소할 경우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본다거나 피치 못하게 꼭 가야할 경우에는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는 것이 맞습니다. 눈치도 실력입니다.
 
6. 해외여행은 자유롭게 갈 수 있나요?
몇 년 전만 해도 해외여행을 가려면 출국 한 달 전까지 미리 여행계획을 보고하고 장성급 장교의 허가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규정이 완화되어 출국 15일 전에 항공단, 여단장의 승인만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하도록 절차가 간소화 되었습니다. 훈련 등 부대 일정과 겹치지만 않는다면 롱텀으로 많이 다니라고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여친, 부대 선후배, 동기들과 가까운 해외로 짧게 많이 다니고 신혼여행의 경우에는 유럽, 미주, 호주 등지로 길게 다녀오는 분위기입니다. 후배 중 전 세계 40여 개국을 넘게 다녀온 경우도 봤습니다.
 
7. 초임 항공준사관이 외제차 타고 다니면 뭐라고 하나요?
개인의 선택문제입니다. 그런 거 없습니다. 갤럭시 대신 아이폰 쓴다고 뭐라 하나요?
 
8. 위수지역 있나요? 위반 시에는 어떤 조치가 취해지나요?
위수지역이 폐지되었다고는 하지만 항공부대 특성 상 대부분의 부대는 시간은 2시간 이내의 거리로 출타할 것을 권장합니다. 과거에는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불시 점검 시 본인의 휴대전화가 아닌 공중전화나 일반전화로 위치를 확인한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인권문제로)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편이고 그리고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 모 부대에서 긴급대기가 출동하여 후속대기자(30분 대기로 긴급대기가 출동하면 30분 거리에서 대기하다 부대로 들어와야 하는 대기)를 휴대전화로 호출했는데 30, 1시간이 지나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아 추궁하니 아무런 보고나 조치 없이 무단으로 몇 시간 거리에 있는 여수로 여행을 갔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아무 문제없었지만 불시 점검 때 위수지역을 이탈하여 적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적발 시 영내대기, 근신처분, 경고장을 받거나 더한 징계를 받기도 합니다.
 
9. 육군은 왜 조종복이 두 가지 인가요?
육군은 타군과 다르게 조종복을 원피스와 투피스 두 종류를 병행해서 착용합니다. 원피스 조종복의 장점은 조종사라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복장이라는 점이고 그 외에는 모두 불편합니다. 특히, 화장실을 갈 때가 가장 불편합니다. 투피스는 얼룩무늬 전투복과 유사한데 재질은 원피스와 동일한 난연 재질을 사용하여 불이 잘 붙지 않습니다. 한 여름 더운 날 상의를 탈의하고 점검하기 편하고 또 화장실 갈 때 편해서 좋아하는 분도 있고 조종사 복장이 아닌 듯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0. 자대 근무하면서 야간대학이나 대학원에 다니는 게 가능한가요?
근무지 주변에 학교가 위치해있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가능합니다. 간혹 2시간도 넘는 거리를 다니는 분들도 봤는데 매우 위험합니다. 주간에 비행하고 야간에 2시간 운전해서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수업을 듣고 가시 2시간 운전하다는 일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다음날 비행이 있을 경우 심각한 항공안전 저해 요인이기도 합니다. 가까우 거리에 적당한 학교가 있을 경우 적극 권장하고 또 군위탁 과정에 지원해서 선발되면 학비 전액 또는 일부를 군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수혜받은 기간의 1/2만큼 복무기간이 늘어납니다.
 
11. 항공준사관 인사이동은?
준사관은 자대 배치 후 8년이 지나면 정기교류 대상이 됩니다. 아파치(2)나 시누크(2) 대대 같은 경우는 이천비행장에 모든 대대들(4)이 몰려 있어서 인사이동을 해봐야 옆 대대 건물로 옮기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나머지 기종은 8년이 지나면 정든 부대를 떠나야 합니다. 간혹 연장을 희망하여 1~2년 더 있기도 하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정년까지 최소 3~4번 옮기게 됩니다. 연령정년이 도달하기 3년 전에는 본인이 교류를 불희망 하면 인사이동을 안 해도 됩니다.
 
12. 임관 후 개인 의사로 조종직위가 아닌 일반직위로 항공부대에서 근무가 가능한가요?
일부 예외는 있지만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과거에는 타 병과(수송 등)로 전과를 시켜주기도 했으나 현재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예외적인 경우는 항공학교 조종사 자력을 담당하는 보직, 관제부대 일부 보직, 육군본부 감항인증실, 사령부 KUH 지원실, 학교와 야전의 시뮬레이터 센터 등 극히 일부 부서의 보직이 있습니다.
 
13. 복무 중 조종사 신체검사는?
공중근무자(조종사) 정례신체검사라고 합니다. 일반 간부보다는 엄격한 기준으로 하고 더 다양한 항목을 검사합니다. 물론 최초 임관 시 보다는 다소 완화된 기준으로 검사합니다. 매해 실시하는데 본인 군번 끝자리와 일치하는 해에는 청원군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 내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 가서 신체검사 받고 일치하지 않는 해에는 인근 국군병원서 신체검사를 받습니다.
 
14. 조종사 정례신검에서 시력이나 다른 건강상의 이유로 불합격하면 조종사를 못하게 되나요?
임관 이후 해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신체적인 능력, 특히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임관 후 눈이 나빠져도 안경(렌즈)을 통해 교정시력이 시력기준을 넘으면 문제없습니다. 선발 시에도 라섹 수술은 허용하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교정을 해도 상관없지만 가급적 교정안경을 쓰고 비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공군도 마찬가지) 그리고 기타 다른 질병이나 건강문제로 신검에서 불합격하게 되면 회복기간을 부여하고 회복이 영구히 불가할 경우 공중근무자가격심의를 통해 비행불가 판정을 받으면 원치 않는 전역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심한 운동이나 무리한 운동이나 과격한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의 예를 들면,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경추를 다쳐 영구장애로 전역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15. 조종사 표준화 평가(Standardization Evaluation)는 무엇인가요?
비행직위에 있는 모든 조종사는 전원 예외 없이 1년에 한 번씩 사령부 안전실 소속 중앙표준화평가관으로부터 본인의 자격에 부합하는 비행지식 있고 비행조작이 표준화(Standardization)가 되어 있는지를 평가 받습니다. 평가 구성은 필기시험(문제은행)과 비행평가, 구두평가 순서로 1근무일 이내에 이루어지고 부조종사는 무전교신, 시동, 지상활주, 이륙, 장주비행, 전술비행, 기종별 탑재장비운용, 계기접근으로 비행평가를 구성 하는 게 일반적이고 정조종사는 위 사항에 비상절차를 포함하고 교관 조종사는 위 사항에 교수법 등을 더 추가하여 평가합니다. (야간 평가는 따로 실시.) 상위 자격일수록 평가 범위가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본인의 생월이 포함된 분기 내에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 표준화평가가 끝나면 1년 농사 다 지었다고 할 정도로 부조종사는 물론 교관 조종사들도 부담을 느끼는 힘든 평가입니다. 만약 평가에 불합격하게 되면 자대에서 재교육 후 재평가일을 지정하여 다시 평가를 받습니다. 재평가에서도 불합격하게 되면 공중자격심의회에 회부되어 조종사 윙을 반납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16. 정조종사 시간이 없는 부조종사 시간만으로 전역 후 민간항공이나 관청에 취직할 수 있나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관청, 민간의 항공직위에 취직 가능한 자리는 정조종사 시간이 충족(기관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총 비행시간 1,000시간 또는 1,500시간)되는 조종사만 뽑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부 기관의 경우 낮은 급수, 직위로 들어가서 내부적으로 비행직위로 옮겨서 부기장으로 비행시간을 쌓고 어쩌다 기장이 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있었습니다.
 
17. 임관 후 10년 의무복무 기간을 못 채우고 나간 경우도 있나요?
10년 의무복무 못 채우고 전역한 경우는 극소수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전역한 경우가 있었고 또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파면되어 전역하였으나 행정소송을 통해 구제 받고 복직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18. 인사이동 시 다른 기종부대로 옮길 수 있나요?
준사관 인사이동 기본은 동일 기종 간 교류가 원칙입니다. 동일기종 내에서 상호교류 합니다. 예외적으로 고충 준사관(장애, 질병, 부모 봉양 등 특수한 상황), 부부군인, 직위조정 등을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기종이나 부대로 옮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19. 육군항공학교 교관 자리는 어떤가요?
항공학교 교관 자리는 상당히 힘든 자리입니다. 1년 내내 어지간히 날씨가 나쁘지 않다면 매일 비행을 3시간씩 해야 합니다. 처음 비행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종이라는 생소한 행위를 3차원 공간에서 교육시킨다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야전에 근무 중인 준사관의 경우 항공학교에 비행교관 공석이 나도 특별히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거나 근무지를 충남지역 근처를 원하시는 분들 빼고는 근무 강도가 높다보니 거의 지원자가 없는 실정입니다. 장교 같은 경우에도 경쟁률이 매우 심합니다. 비행시간을 짧은 시간에 많이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많이 희망하지만 극소수만 선택됩니다. 항공학교 교관자리는 실력과 경험도 있어야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인성과 자질을 많이 고려하기 때문에 학교 교관을 희망하는 조종사가 있더라도 간혹 비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 준위로 언제까지 근무가 가능한가요?
조종사 정례신검만 문제없이 통과하면 계급의 연령정년인 만 55세까지 근무가 가능하고 전역 시점에 전역자가 많아서 일시적으로 조종사가 부족하면 희망자에 한 해 1년씩 연장 근무가 가능합니다. (최대 3) 따라서 현역 신분으로 58세까지도 근무가 가능하고 더 군에 남아 비행하고 싶다면 전역 전 비행 직위 군무원(5)으로 신분을 전환하여 60세까지 근무하시기도 합니다.


III. 급여 / 수당 / 연금 / 복지
 

1. 항공학교 후보생 급여가 어떻게 되나요?
부사관 현역에서 입교하면 일부 수당이 빠진 현 계급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고 예비역, 군 미필일 경우 약 80만 원 조금 넘는 후보생 급여를 받습니다.
 
2. 군인 월급? 봉급? 보수? 급여? 수당?
군인이 받는 급여를 월급, 보수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국가에 봉사, 복무하면서 받는 돈이기 때문에 봉급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급여의 구성은 크게 기본급여와 특별급여로 나뉩니다. 기본급여에는 봉급, 가족수당, 주택수당(관사에 살지 않을 경우 8만 원 지급)이 있고, 특별급여에는 특수근무수당, 전투근무수당, 상여금(성과[1]), 기타 수당(정근[2], 시간외 근무[11,896/H], 정액급식, 명절[2], 연가보상[2], 직급보조)이 포함됩니다. 이외 분기마다 국방복지 포인트(가족 수에 따라 분기당 10~20만 원)가 지급됩니다.
 

3. 준위 급여가 타 계급과 비교 시 어느 정도인가요?

 
4. 병사로 21개월 (육군복무기간 18개월 변경 전) 복무했다면 임관할 때는 몇 호봉인가요?
학군교(육군학생군사학교)랑 항공학교 기간 절반이 호봉에 합산되어 약 0.4호봉 정도 인정됩니다. 따라서 훈련기간 33주의 반이면 4개월 정도로 21개월 + 4개월 25개월이 되어 3호봉으로 시작합니다.

 
5. 조종사 비행수당이 궁금합니다.

임관 후 근속 년수 금액 (3개월 1회 이상 비행)
5년 이하 528,000
5 ~ 10 594,000
10 ~ 15 665,800
15년 이상 810,700
 
204월 부 10% 인상. 

6. 초과근무는 몇 시간까지 가능한가요?

초과근무는 매월 28에서 57시간까지 가능합니다. 무조건 57시간 이상을 초과근무 한다고 수당을 다 지급해주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항공부대는 28시간까지 초과근무를 인정을 해주고 특전사 예하 특수전항공단 의 602항공대대의 경우는 47시간, 백령도 파견 항공부대인 111항공대(AH-1S)57시간까지 인정해줍니다. 보통 가을이 되면 예산 가용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28시간에서 57시간으로 대부분의 항공부대에게 약 2~3달 간 더 시간을 늘려서 초과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한 달에 대기 3~5회하고 야간비행 2~3번 정도 하면 달성합니다. 참고로 준위의 경우 1시간 당 13,000원이 조금 넘습니다.
 
7. 명절휴가비, 국방복지 포인트, 정근수당에 대해서 얼마 받는지?
명절휴가비는 설날과 추석이 있는 달에 년 2회 나오고 금액은 본인 본봉의 60% 나옵니다. 국방복지 포인트는 미혼의 경우 실손보험 따로 가지고 계신분일 경우 분기당 약 10만원씩 나옵니다. 정근수당의 경우 10년 차는 50%이지만 3호봉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근속년수 2년이라 10%받으십니다. (11페이지 참조)
 
8. 매년 연봉 얼마씩 오르나요?
본인 임관월 기준 1호봉이 오르고 연초에 공무원 월급인상이 되면 동일하게 인상이 됩니다. 대략 1년에 200만 원 정도 오른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9. 연금은 몇 년 차까지 올라가나요? 그리고 언제 받을 수 있나요?
33년 이상 되면 더 이상 연금은 올라가지 않습니다. 단 기여금은 냅니다. 보통 196개월을 복무하면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기는데 이때 주의 할 점은 본인이 196개월의 군복무기간 중 병가 등 복무기간에서 제외되는 휴가를 가게 되면 복무기간에서 제외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그냥 쉽게 20년을 채워야 한다고 보시면 되고 전역과 동시에 연금이 월급처럼 지정계좌로 자동이체 되어 지급됩니다.
 
10. 성과상여금은 어떻게 지급하나요?
성과상여금은 과거에는 부대별로 그룹을 묶어 경쟁해서 차등지급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부대 내에서 계급별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지휘관들이 주로 고참 순서대로 고등급을 주기도하고 참모를 하면 높은 등급을 주기도 했지만 일반화 하기는 어려운 듯합니다. 부대별, 지휘관별로 조금씩 평가 기준이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11. 3년 군복무 후 항공준사관으로 다시 입대하면 3호봉만큼의 기여금을 더 내는 게 맞나요?
육군학생군사학교, 육군항공학교 기간 절반이 호봉에 합산되어 약 0.4호봉 정도 인정됩니다. 따라서 훈련 기간 33주의 절반이면 4개월 정도로 36개월에 후보생 4개월 호봉 인정되니 4호봉으로 시작하실 거고 4호봉의 기여금을 36개월 치 내야 된다고 보면 됩니다. 3호봉이 25만 원쯤이고 4호봉이 26만 원쯤 하니 936만원을 내야 합니다. 돈 있으시면 일시불로 내고 없으면 24개월 할부로 일반기여금 26만원에 소급기여금 936만원 나누기 24해서 39만원 추가로 내면 됩니다. 기여금으로 한 달 66만원씩 공제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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