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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감염 치료 받으면 결핵 예방 효과 83%
작성자 간호학과관리자 조회수 322 등록일 2021-04-20 10: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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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발병하지 않은 잠복결핵감염자가 제때 치료받을 경우 83%의 결핵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7〜2019년도에 실시된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국가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의 중기효과를 발표하고, 결핵 예방을 위해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잠복결핵감염이란 =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아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특별한 결핵 증상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면 2년 이내에 5% 정도 결핵으로 발병하고, 그 이후 평생에 걸쳐 5% 정도 더 발병해 총 10% 정도에서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결핵감염 검진 대상자는 집단시설 종사자 및 결핵 환자의 접촉자 등 고위험군이다.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전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잠복결핵감염 치료비는 국가가 부담한다.

△잠복결핵감염 추적관찰 결과 = 질병관리청은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받은 112만명을 약 3년2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추적관찰 대상자는 결핵예방법 제11조에 명시된 집단시설(의료기관, 산후조리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및 병역판정 대상자, 고등학생, 교정시설 재소자 등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15.6%(112만명 중 17만5000명)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양성률이 높았다.

잠복결핵감염자 중 미 치료자의 결핵 발생률(10만 인년 당 172.3건)은 치료한 사람(30.1건)보다 5.7배 높았고, 잠복결핵감염 음성자(10.3건)에 비하면 17.2배 높았다. 인년은 대상자×추적기간이다. 이는 “잠복결핵감염 양성자가 잠복결핵 치료를 완료하면 약 83%의 활동성 결핵 예방 효과가 있다는 의미”라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잠복결핵감염자 17만5000명 중 약 10만6000명(59%)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 중 약 6만6000명(37%)이 치료를 시작해, 최종 5만4000여명(30%)이 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은 사례는 고령, 저소득층(의료급여수급권자) 및 평소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에서 많았다.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사례는 남성, 고령 및 대도시 거주에서 높았다. 젊은 연령층 및 동반질환이 많은 경우에서 치료 중단 사례가 많아 치료를 저해하는 위험요인으로 분석됐다.

연구기간 동안 활동성 결핵이 발생한 908명 중 62.4%(567명)가 잠복결핵감염 검사 후 1년 이내 결핵 진단을 받았다.

치료요법 중(9개월, 4개월, 3개월) 중‧단기 치료로 시작한 경우 치료 완료율이 높은 반면 치료 효과는 떨어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잠복결핵감염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 = 질병관리청은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560개)을 운영하고 있다. 치료 의료기관 명단은 결핵제로 홈페이지(http://tbzero.kc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잠복결핵감염의 진단과 치료는 결핵퇴치의 핵심이며, 잠복결핵감염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높고, 감염 확인 후 1년 이내 결핵발병률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잠복결핵감염을 진단받은 사람은 빠른 시일 내 가까운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의료인들은 의료기관에 방문한 감염자가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고, 중단 없이 치료를 완료하도록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호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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