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은 간호사에 대해 쉽게 말한다. "간호사? 주사만 잘 놓으면 최고지, 무슨 말이 필요있어?' 하지만 간호사는 결코 주사만 놓는 법이 없다. 주사를 놓는 순간에 환자의 condition을 파악하고 complain을 check 하며 조금이라도 환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물론 이것들을 모두 환자가 알 지는 못한다. 간호사들이 주사를 놓으면서 쉽게 건네는..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 어제보다는 어떠세요? 식사는 잘 하세요? 화장실은 잘 다녀오세요? 어제 이랬었는데 오늘은 어떠세요? 이렇게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들이 모두 그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파악하기 위해 건네는 말이라는 것을 환자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며 또한 알지 못한다. 환자들은 이 말들을 쉽게 듣고 지나쳐 버리지만 우리들은 그들이 농담 삼아 던지 한마디까지도 소중하겨 여길 줄 알며 하나라도 더 듣기 위해 귀 기울여 듣는다. 환자의 한 가지 아픔, 불편함을 수용하고 이해하여 조금 더 나은 상태를 유지시켜 주기 위해 하루 종일 발에 불이 나도록 뛰고 땀내야만 하는 우리 간호사. 이것이 아무도 모르는 숨은 노력을 하는 간호사의 모습이다. |